안녕하세요 에이원입니다
마이볼과 더불어 입문 GOAT 볼링용품들과 함께하게 되었는데
게임을 안 칠 순 없죠?????
뭐 치지~~ 하고 있다가 고민하던 와중 사장님께서 하신 말씀
"마이볼 맞춘 기념으로 캡슐 게임 한 번 해보세요~"
캡슐 게임,,, 볼린이인 저에겐 너무나 생소하면서도
고수들만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느껴졌는데
사장님이 전해주신 용기로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영업 잘하시네요)
캡슐 이벤트는 볼링장마다 조금씩 다른데
정해진 게임 수 내에서 점수 조건을 만족하면
캡슐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안에는 다양한 상품들이 있고 보통 볼링공이 뽑히면 당첨됐다!라고 봅니다

가인볼링장에서는 이번에 3차 캡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두 가지 게임 방식이 있어요
첫 번째는 2게임을 진행하고 인원 수마다 정해진 점수를 넘으면 뽑기 1회를 제공합니다
남자 1인 기준은 2게임 360점이고 180점씩은 쳐야 넘을 수 있어서
볼린이에겐 너무나 어려운 도전 ㅠㅠ
하지만 저 같은 볼린이를 위한 게임 방식도 있는데요!
두 번째는 게임 수 상관없이 총 750점을 넘기면 뽑기 1회를 제공합니다
어차피 한 번 가면 많이 치는데 오 이건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2번 게임을 추천하시더라구요
마이볼을 장만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적은 수의 게임으로 달성하긴 어렵지만
에버 150점이면 5게임에 달성할 수 있으니까
5게임을 목표로 잡고 두 번째 캡슐 게임에 참여했습니다


여기 진열된 상품 보세요
하지도 않았는데 갖고 싶어요

사장님의 응원을 받으며 용지를 받고
결의에 찬 모습으로 당당하게 걸어갑니다
근데 이렇게 보니 750점 까마득하네요....

5번 레인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캡슐 게임은 위에 이름도 적혀있어요
뭔가 선수된 기분

응원 덕분인가요 기분 좋게 스트라이크로 스타트
아니 근데 하우스볼로 하다가 마이볼로 하니까
정말 너무너무 다르네요.....
영상에서 미리 봐놓고 어디에 서서 어떻게 쳐야지~ 하고 테스트 겸 굴렸는데
정말 운 좋게 원하는 방향으로 야무지게 스트라이크가 나왔습니다
하우스볼에서 느낄 수 없는 쾌감이 살벌했습니다


거터로 빠지기도 했지만 첫 번째 게임 기분 좋게 186점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첫 끗발이었는지 두 번째 게임부터 찾아온 위기

위기는 극복하라고 있는 거죠
어찌저찌 열심히 쳐서 두 번째 게임 158점으로 마무리하고
의지를 다지면서 세 번째 게임으로 진입했습니다
지금까지 페이스로는 5게임으로 끝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뭔가 불안하면서 동시에
더 잘 치고 싶다는 생각이 빡 들더라구요
그래서 평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쳤지만
한 번 집중해서 쳐보자! 하고 군말 없이 쳤습니다

제 뜻을 알아줬는지, 200점을 넘겨버렸네요
이때 진짜 기분 좋았습니다
9번 프레임이 아쉽긴 하지만
솔직히 제 실력에 비해 너무 잘 나와서 놀랐어요

헐레벌떡 점수 적었습니다
여기까지 계산했을 때 총 558점
750점까지 남은 점수는 192점
192점을 치면 4게임만에 끝낼 수도 있는 상황이에요
근데 사실 세 번째 게임 점수는 뽀록인 것 같고,,, 많이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4게ㅣ임만에 성공시켜보고 싶더라구요??
커피 홀짝홀짝 들이키면서 결의를 다지며 네 번째 게임 들어갔습니다

좋아요...!

하 너무 좋습니다 ㅠㅠㅠ
이때부터 입가에 미소가 점점...

역시 사람은 겸손해야 합니다
후 그래도 괜찮아요 9,10번 프레임에서 27점만 뽑으면 성공입니다
이거 결승이다, 해내면 금메달이다 생각하고 임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크게 소리는 못 질렀지만
마음속으로 소리 겁나 질렀습니다
이 맛에 캡슐게임 하는군요......
여기 맛집이네요

186점, 158점, 214점, 203점
총합 761점으로 목표보다 한 게임 줄인 4게임만에 성공했습니다
요 근래 가장 기쁜 날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같이 기뻐해 주시면서
당당하게 캡슐 뽑으러 갑니다

에몽아 나와라

두근두근
.
.
.
.

ㅋ
몽쉘 당첨됐습니다

에몽이한테 너무 못되게 굴었나 봐요
앞으로 더 착하게 살아야겠습니다
다음에 더 연습해서 캡슐 1번 게임도 해보고
생각날 때마다 도전해서
언젠간 꼭 볼링공 뽑고야 말겠습니다
그래도 여러모로 행복한 하루였어요
처음으로 마이볼도 사고 볼링용품도 갖추고
첫 캡슐 게임도 해보면서
볼링에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네요
다음에는 더 재밌는 일지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 일지 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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