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이원입니다
오늘은 2일차 일요일 앞 6팀 일지를 써보려고 합니다
1일차 토요일에 야무지게 놀고 집 가서 씻자마자 바로 기절하고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바로 출발했습니다

어제는 가자마자 바~로 탔는데
오늘은 그래도 사람이 조금 있네요
다행히 대기 중인 버스가 많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했습니다

버스에서 귀여운 셀카도 찍고

버스 내려서 열심히 걸어가 봅니다
신나서 저보다 앞장서서 빨리 가네요

무대가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틀 차인데도 설레네요 ㅠㅠㅠ

사진도 찍어줍니다
키가 한 이메다 되는 거 같네요
근데 도착했더니.......

이게 무슨 일....
사람이 너무 많아요.....
이번 피크페스티벌에서 너무 아쉬웠던 점 중 하나였는데,
단일권/양일권 둘 다 티켓을 보여주면 팔찌를 채워주고 그 팔찌가 입장권 역할을 하는데
양일권을 구매했던 사람은 토요일에 이미 팔찌를 받아서
일요일에 따로 팔찌를 받을 필요가 없었어요
그러면 일요일 단일권으로만 오신 분들은 팔찌를 받아야 하니까
줄을 따로서서 관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출발 전부터 줄을 길게 설 필요 없겠다면서 신나했어요)
그냥,,, 전부 다 한 줄로 세우시더라구요,,, ㅠㅠㅠ
이러면 사실 단일권/양일권 모두 다 피해를 보는 거라 참 아쉬웠습니다
중간에는 안내 직원분께서 줄을 잘못 안내하셔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줄 서고,,,
거의 한 시간 정도 기다렸어요
요 부분은 조금 아쉬웠네요
땡볕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고생 많으셨을 텐데
싫은 소리까지 들으셔야 하니 참 안타까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입장했지만, 첫 번째 팀은 결국 못 보게 되었ㅠㅠㅠ
그래서 두 번째 팀부터 일지를 써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팀 놓친 아쉬움을 음식으로 달래주고

(이해를 돕기 위한 타임테이블)
일지 시작해 볼게요!

두 번째는 'LET ME KNOW'라는 뮤지션이었습니다
일본 3인조 밴드고 데뷔한지는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숏폼으로 유명해진 밴드라고 하네요
음악을 들었을 땐 청량하고 풋풋한 일본만의 감성이 담긴 느낌이었어요
이 팀을 포함한 일본 밴드들은 기악 파트가 워낙 탄탄하고
연주 합이 엄청 잘 맞아서 듣는 재미가 있어요
중간중간 한국말도 하셨는데
안뇽하세요! 감사하무니다!
닭도리탕?? 맛있다!!!
귀여웠습니다 ㅋㅋㅋㅋ
너무 잘 들었어요!

다음은 '오월오일'이라는 뮤지션이었습니다
어제는 새로 알게 된 뮤지션들 중에서 김승주 님과 스네이크치킨수프 팀이 좋았는데
오늘은 '오월오일'이라는 팀이 정말 좋았어요
밝고 파란 옷과 조신한 헤어스타일을 비롯해서
예쁘고 맑고 청량한 음악을 보여주셨어요
특히 보컬분의 음색이 약간,, 뭐랄까
모성애가 자극되는 간질간질하면서 귀여운 매력이 있었습니다
후반에 'Tree', 'Cherry Roman Candel'이라는 노래는 정말 좋았습니다
너무 잘 들었어요!
다음은 '윤마치'라는 뮤지션이었습니다
이때 허리가 너무 아파서 돗자리에 누워가지고 듣느라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최근에 굉장히 많은 활동을 하고 계셔서
페스티벌이나 공연에서 자주 뵐 수 있는 분인데
먼저, 보컬분이 예쁩니다 예뻐요
근데 음악도 예뻐요
예전에 한창 '홍대여신'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었죠
대표적으로 레이디제인, 요조, 타루 이런 분들이 언급되는데
뭔가 계보를 이어나가는 것 같은 느낌을 확 받았어요
포크라는 장르에서 조금 더 선명하고 밝은 느낌이었습니다
좋은 날씨에서 편하게 듣기 좋은 음악을 보여주셨어요
너무 잘 들었어요!

다음은 '유다빈밴드'라는 뮤지션이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엄청 좋아하게 된 뮤지션이에요
터치드와 같이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출신이고 3등을 기록했던 팀입니다
파이널 무대에서 크라잉넛의 '좋지아니한가' 커버 무대가 유명하죠!
이 팀은 유명한 '호원대학교' 동문으로 이뤄졌다고 하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LETTER'라는 노래를 오프닝으로 해주셨어요
크,, 너무 좋았습니다
이 팀은 감성적인 노래와 신나는 노래 모두 잘하는 팀이고
중간중간 기악 솔로 파트들도 야무집니다
특히 어쿠스틱 기타와 건반 사운드를 엄청 잘 뽑아낸다고 생각해요
(사실 다 잘 칩니다)
너무 잘 들었어요!

다음은 '한로로'라는 뮤지션이었습니다
이 분도 최근에 많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고,
제 주위에 좋아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학교 밴드 동아리에서 여보컬이 있을 때 합주도 많이 하는 분이기도 하구요
노래 시작 전에는 작고 귀여우신 보컬분이신데
노래가 시작되면 뭔가 커지는 느낌을 주는 분인 것 같아요
가사도 정말 좋고 예쁜 느낌의 봄봄스러운 음악을 보여주셨어요
특히 '입춘'이라는 노래는 정말 좋았습니다
너무 잘 들었어요!
이렇게 이번 포스팅에서는 2일차의 앞 6팀 일지를 써봤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남은 뒤 6팀 일지를 써보려고 합니다
아마 다음 포스팅이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누워서 감상하시는 여친님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총총
다음 일지 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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